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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사의 비행기가 지난 10일(토) DFW 국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브레이크 오작동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항공청(FAA)는 이날 AA 1632편이 착륙 후 제동 오작동을 겪었다며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안전 시스템(Engineered Materials Arresting System, EMAS)에 부딪히며 가까스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EMAS는 활주로 끝에 설치되는 특수한 충격 흡수 재료로 구성된 안전 시스템을 말합니다. 

FAA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7시 41분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공항에서 이륙한 AA1632편으로 탑승객 99명과 승무원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며, 활주로를 벗어나 선 해당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DFW 공항에서는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15건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고,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공항에서는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3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FAA가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은 문제의 여객기가 보잉 737-800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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