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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신당 창당 선언...민주당 "연대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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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13일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최근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향인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검찰 독재 정권을 종식 시키기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여권을 정조준했습니다.
또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지역구 출마나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에 제3지대가 뭉친 개혁신당과는 힘을 합칠 일이 절대 없을 거라고 공언한 만큼, 범야권 선거 연합을 추진하는 민주당과 손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바로 선을 그었습니다.
실무 추진 단장인 박홍근 의원은 조국 신당은 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어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만 만들 거라며 조 전 장관의 자중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었던 이른바 '조국 사태' 장본인의 등판으로, 자칫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희석되고 중도층의 이탈을 우려하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민주당의 거리 두기로, 조국 전 장관의 총선 행보는 출발부터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이 정치적 운신 폭을 얼마나 넓힐 수 있을지는 여론에 달렸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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