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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어제(13일) 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0.17% 내린 721.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의 종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지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습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천816억달러로, 아마존을 넘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랐습니다. 

종가 기준 시총으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능가한 것은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46%나 올랐고, 올해 들어 한 달여간 상승 폭이 45.7%에 달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더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애플과 MS에 이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됩니다. 

최근 UBS그룹은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47%나 올렸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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