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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주말 어스틴에서 발생한 한 자동차 클럽의 불법거리 점거(street takeover) 사태와 관련해 관련 테스크포스를 발족했습니다.

애봇 주지사 사무실은 “텍사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험한 불법 거리 점거 증가와 싸우기 위한 것”이라고 테스크포스의 목적을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토) 어스틴 바톤 스프링 로드(Barton Springs Road)와 사우스 라마 블루버드(South Lamar Blvd) 교차로 한복판에서 자동차들에 의한 불법 거리 점거가 벌어지며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스틴 경찰에 따르면 한 자동차 클럽이 이 교차로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약 45분 동안 폭죽을 터뜨리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를 일으켰습니다.

한편 애봇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무모한 범죄는 텍사스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및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DPS의 스티븐 맥크로우(Steven McCraw) 국장은 “이들은 경찰관들에게 폭죽을 쏘고 항공기를 겨냥한 레이저를 발사하며, 자동차 전조등도 켜지 않은채 시속 130마일 이상으로 운전한다”며 “무모한 모든 행동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 사무실은 주민들에게 불법 거리 점거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면 911에 신고해야 하며 iWatchTexas 커뮤니티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련의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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