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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어제(27일) 연방 기관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30일 내에 정부기기에서 모두 제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샬랜다 영 백악관 예산국(OMB)국장은 각서를 통해 30일 이내에 정부기관이 소유 또는 운용 중인 IT 기기에서 틱톡 앱을 제거하고 설치를 금지해야 한다고 고시했습니다. 

이는 연방 의회가 2023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에서 연방정부 소유 모바일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번 금지 명령은 연방정부과 관련이 없는 미국 내 사기업이나 개별 시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짧고 강렬한 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중국공산당에 의해 정보취득 및 선전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방에서 정치적 표적이 돼 왔습니다. 

한편 이 같은 금지 조치가 틱톡의 성장을 저해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틱톡은 세계에서 6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소셜 플랫폼으로, 활성 사용자는 약 10억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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