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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생태계 교란종 버마왕뱀 추적에 GPS 달린 주머니쥐·라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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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2-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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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버마왕뱀 잡기 대회(2022.8.13) (사진 출처: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버마왕뱀 잡기 대회(2022.8.13) (사진 출처: 연합뉴스)

플로리다주 야생동물 보호 당국이 주머니쥐·라쿤 등을 미끼로 생태계 교란종 '버마왕뱀'을 퇴치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최대 몸길이 5∼6m에 달하는 버마왕뱀은 식욕이 왕성하고 번식 속도가 빨라 현지 생태계 균형을 빠른 속도로 무너뜨리는 골칫거리입니다. 

 

특히 플로리다의 복잡한 산호초 지역에서 사는 경우가 많아 서식지를 찾아 퇴치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과 사우스일리노이 대학교의 연구진이 주머니쥐·라쿤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이들은 원래 국립야생동물 보호구역 등에서 라쿤·주머니쥐의 목에 GPS 장치를 장착해 생태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버마왕뱀이 이들을 잡아먹는 것을 이용해 찾아내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동남아에서 유입된 버마왕뱀은 한 번에 50개에서 100개의 알을 낳아 플로리다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1만7천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해 8월 열흘 간 버마왕뱀 잡기 대회를 열어 231마리를 제거하기도 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19살 청년은 무려 28마리를 잡아 상금 1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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