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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서 '안보 패키지' 법안 통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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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에서 국경 통제 강화와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관련 예산을 묶은 ‘안보 패키지’ 법안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상원은 어제(7일)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정식 표결에 부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49표·반대 50표로, 의결정족수 60표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상원 민주·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4일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남부 국경 관리,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원 등을 합한 총 1180억달러 규모의 예산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 조건으로 국경 강화 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쁜 법안”이라며 공개 반대 의사를 밝히자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 지도부도 이에 동조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급기야 합의안 도출 이틀 만에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법안이 실현될 가능성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입장을 바꾼 셈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악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민 문제를 대선에서 쟁점화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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