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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동물원에서 사라진 황제 타마린 원숭이들이 랑카스터 소재 한 교회 인근의 주택 한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초 실종됐던 달라스 동물원의 황제 타마린 원숭이(Emperor Tamarin Monkey) 두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두 원숭이 모두 이번 주 화요일(1월 31일) 저녁 랑카스터의 한 버려진 주택에서 구조됐으며, 벨라(Bella)와 핀(Finn)이라는 이름의 두 원숭이는 실종돼 있던 동안 몸무게가 줄었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랑카스터의 The Family Center Church of God in Christ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원숭이들이 해당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황제 타마린 원숭이 실종 사건은 이번 달 들어 달라스 동물원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 사건입니다. 앞서 달라스 동물원에선 인도산 원숭이 랑구르의 서식지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절단된 채 발견됐고 대만 표범도 고의로 절단된 울타리 사이로 탈출한 바 있습니다. 

또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 한 마리도 상처를 입고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달라스 동물원은 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을 체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보하는 이에게 2만 5000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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