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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매년 1회 접종해야 할지를 두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일부 전문가가 “건강한사람도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지 의문”이라면서 이견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어제,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이(BA.4·BA.5)에 대응하도록 개량된 ‘2가 백신’을 표준 백신으로 하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FDA가 ‘미국인 대부분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1년에 1차례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해도 되는지, 변경한다면 그해에 접종할 백신을 언제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열렸습니다.

FDA의 데이비드 캐슬로우 박사는 “이번 회의는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현재의 백신 접종 체계를 단순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논의의 핵심 주제인 ‘대다수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해마다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건강한 사람까지 모두 매년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일부 자문위원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쳐 의견이 갈렸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자문위원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매년 백신을 추가 접종함으로써 얻을 이익을 뒷받침하는 보다 강력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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