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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예산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10년 후 2조6000억달러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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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의 재정적자가 10년 후 2조6000억달러로 늘어나 재정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재정적자가 올해 1조6000억달러에서 10년 후 2034년 2조6000억달러로 66% 가량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BO는 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도 2024년 5.6%에서 10년 후 6.1%로 증가해 지난 50년간 평균 3.7%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한 공공부채가 2025년 GDP의 100%를 넘어설 것이며 2034년에는 약 11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CBO는 팬데믹 당시 국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출을 감행한 데 따라 정부 부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지난 8월 미국의 재정난으로 인한 부채 부담이 최고 신용등급을 보유한 다른 국가들의 수준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 등급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어느 누구도 정부의 지출과 수입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금 인상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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