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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오염수 누출에 화재까지...방류 앞두고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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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기준치의 2백 배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담긴 오염수가 누출된 데 이어 쓰루가 원자력 발전소에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쓰루가 원전은 원전 터빈 건물에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배기 환풍기에서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7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5.5t의 오염수가 누출됐다며 방사성 물질 총량을 220억 베크렐(㏃)로 추산하면서 원전 부지 외부에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지난달 1일 이시카와현 대지진 이후 시카 원전에서는 대규모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고, 시카 원전을 비롯해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서는 지진 후 수백 리터의 방사성 오염수가 넘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을 두고 일본 정부의 감독 부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핵 오염수 처리 과정에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건 도쿄전력의 내부 관리가 무질서하고, 일본 정부의 감독이 부실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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