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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정부가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사용 을 금지한 가운데,  UT 어스틴도 교내 와이파이를 사용한 틱톡 이용을 금지했습니다. 

어제(17일 )UT 어스틴은 “교내 와이파이를 사용해 틱톡 앱에 접속하거나 다운로드 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차단했다”며 “교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동안 학생, 교직원, 방문객 등 모두가 틱톡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유명 연구 중심 종합대학인 UT 어스틴은 학부 및 대학원생이 5만 여명, 교직원만 2만4000명에 달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그랙 애봇 주지사가 주 정부 산하 기관의 틱톡 이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입니다.

당시 애봇 주지사는 산하 기관에 보낸 서한에서 “틱톡은 이용자의 장비에서 상당한 데이터를 수집해 잠재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UT 어스틴 측도 “우리 대학 관련 정보와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함”이라며 애봇 주지사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은 미국에서 약 1억36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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