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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FTX가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 직후 당한 해킹 피해 규모가 4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한 직후 해킹을 당해 계좌에서 4억1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사라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FTX닷컴에서 3억2300만달러, FTX US에서 9000만달러가 무단으로 제3자에 이전됐습니다. 

또한 알라메다 리서치에서도 200만달러가 도난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FTX는 '회수 극대화'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확인된 유동자산을 업데이트했는데, 총 유동자산 규모는 약 55억달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55억달러 중에는 해킹당한 4억1500만달러도 포함됐습니다. 

파산보호 신청 이후 FTX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존 레이는 성명을 통해 "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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