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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 MB, 자택으로…尹대통령 "국가 위해 역할 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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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MB)이 30일 약 5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8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카니발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내린 이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듯 다리를 절뚝이기도 했지만, 10여 분가량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을 만나 "세계적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자신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분30초 가량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이 전 대통령은 곧장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사과 여부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약 2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건넸고, 이에 이 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날 자택에는 옛 친이계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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