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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결항 사태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철을 망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오늘(30일)부터 운항을 거의 정상화한다고 어제(29일) 밝혔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객과 직원, 그리고 이번 운항 차질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아무리 사과해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미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의 여파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으나,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대량 취소한 곳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합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번 주 내내 매일 2천 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번주 사우스 웨스트의 결항율은 평균 60%에 달했습니다. 

한편 오늘 출발 예정이었지만 취소가 확정된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은 39편으로 일주일 만에 거의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22일부터 거의 1만6천 편의 운항이 취소된 데 대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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