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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된 FTX 창업자, 2억 5천만달러에 보석…부모집 가택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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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1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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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재판 장면 (사진 출처: 연합뉴스)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재판 장면 (사진 출처: 연합뉴스)

파산 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천문학적인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 예정입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게이브리얼 고렌스틴 치안판사는 어제(22일)뱅크먼-프리드를 보석금 2억 5천만달러에 석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재판 전 보석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니컬러스 루스 검사는 밝혔습니다. 

 

대신 뱅크먼-프리드는 법원에 자신의 여권을 제출하고 사기 등의 혐의에 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 집에서 가택연금됩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다가 연방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2일 체포돼 21일 미국으로 인도됐습니다. 

 

한편 보석 기간 중 뱅크먼-프리드는 정기적으로 정신건강 치료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고렌스틴 판사는 명령했습니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FTX 가상화폐 사기의 핵심 인물로 규정하고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동안 그는 FTX의 리스크 관리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형사 책임은 부인해왔으나, 핵심 측근 2명이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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