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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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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에서 세계 최초로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어제(25일) 사형수 케네스 스미스에 대한 질소가스 사형을 승인했고 주 당국은 어제 밤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를 묶은 뒤 질소 마스크를 씌워 수 분 안에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하는 방식입니다.
AP 통신 등은 사형 집행에 약 22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는 1988년 한 목사로부터 그의 아내를 살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실행에 옮겨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주 당국은 지난해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독극물을 주사할 정맥을 찾지 못해 실패한 뒤 앨라배마주의 사형 집행 영장이 만료돼 버렸습니다.
이후 주 정부는 불활성 가스인 순수 질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한편 이번 질소가스 사형 집행이 전례가 없기 때문에 비인도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앨라배마주는 새로운 질소가스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 고안된 사형집행 방식 중 가장 인도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지만, 기자의 목격담에 따르면 스미스의 죽음은 결코 인도적이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전문가그룹도 질소가스 사형 집행이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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