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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이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어제(28일) 공화당은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관리에 실패했다며 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최근 멕시코와 인접한 국경 도시에 이어 뉴욕과 시카고 등 북부 민주당 성향 도시에도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공화당은 이를 문제 삼아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국토안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탄핵받을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고 국토안보부 역시 정치적 캠페인을 위한 탄핵안 발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내일(30일)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인데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부결돼 탄핵당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경 및 이민 정책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큰 불만을 갖는 사안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대선 쟁점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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