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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경합주 7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블룸버그는 조지아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2%,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6%포인트 뒤지며 오차 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제3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3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문제에서 상당한 불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13%가 선거 쟁점 이슈로 이민 문제를 꼽았는데, 누구를 더 신뢰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한 사람이 22%포인트나 더 많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 17%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가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쟁점으로 보고 이를 크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도 여전히 중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를 찍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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