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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초교 총기 참사 피해자들, 270억 달러의 집단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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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숨진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의 피해자들이 손해배상금 총 270억 달러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어제(2일) 보도에 따르면 소송인단은 지난달 29일(월) 어스틴 연방법원에 "당국의 직무태만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신·심리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텍사스 행정·교육·치안당국 등을 상대로 한 소장에서 이들은 "당국은 4학년 교실에 있던 총격범과 직접 맞서기까지 한 시간 이상 대기하는 등 총기 난사 대응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동한 대원 376명은 총격범 저지를 위한 기존 훈련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그 지독하게 고통스럽던 77분 동안 우유부단한, 무능함으로 해악을 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송인단에는 참사 당시 롭 초등학교 현장에 있던 아동의 대리인, 교직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집단소송과 별개로 피해 유가족 일부는 총기제조사 대니얼디펜스에도 60억 달러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니얼디펜스는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가 범행 당시 사용한 총기를 제조한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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