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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 현대(Hyundai)가 SUV 4만 4000여대를 리콜했습니다. 

이어 차 소유자들에게는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옥외 주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대는 특히 2018년 생산 산타페 스포츠(SantaFe Sport) 모델에 대해 수리를 받기 전까지는 다른 차량과 건물 가까이에 주차하지 말도록 안내했습니다.

해당 SUV 차량에는 브레이크 잠김을 방지하는 컴퓨터 장치(ABS)가 구축돼 있는데, 이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전기 합선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ABS 장치에 전력 과부하가 생겨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는 같은 문제로 올해 2월에도 35여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습니다. 

현대는 리콜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오는 12월 26일부터 우편으로 리콜 관련 안내를 할 계획입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올해 들어 조치된 두 번의 리콜과 관련해 차량의 엔진룸 화재신고를 4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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