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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기반 리얼페이지가 임대 가격 인상을 위해 임대업체들과 불법 거래 정황이 파악돼 피소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차드슨(Richardson) 기반 부동산업체 리얼페이지(RealPage)가 임대 가격을 올리려는 임대 업체들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피소됐습니다. 

고소장에서 리얼페이지가 2016년 이후 임대 업체들 또는 임대업자들이 경쟁을 피하고 임대 가격을 올리는 것을 돕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분석을 이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리얼페이지가 임대업자들의 소득 증대를 최대화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도운 방법에 대해 공공연하게 자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대업자들이 일일 가격 책정과 현재의 소득 관리를 리얼페이지에 위탁하면 리얼 페이지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부동산의 수준(class)이나 특징에 기반해 표준을 만든 뒤 일반 공식을 사용해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집단 소송 대상에 포함된 9개 임대업체들 중에 달라스에 본사를 둔 링컨 프로퍼티 컴퍼니(Lincoln Property Company)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링컨 프로퍼티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다가구 임대 부동산 관리업체이며 전국적으로 21만여 유닛을 소유하고 있고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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