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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우리가 더 어른"·美 "지켜보겠다"…긴장 속 확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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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10-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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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장관 (사진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 에너지장관 (사진 출처: 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 이후 긴장 관계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개석상에서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도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은 25일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우디가 더 어른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보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플러스가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를 결과적으로 돕는 감산 결정을 하자 전략비축유 물량을 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포럼에서 "양국 국민·기업 간 관계, 교육제도, 양국 기관의 협력을 보면 양국은 매우 긴밀하다"며 "우리는 최근 다툼이 불필요하며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우디가 향후 미국의 러시아 정책에 협조하는 등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관계 재검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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