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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존슨 전 총리 '불출마'...수낵 전 재무장관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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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 총리로 '40대 기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24일 마감되는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 등록 결과 수낵 전 장관이 예상대로 단일 후보가 된다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보수당 대표겸 총리가 됩니다.
현재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페니모돈트 원내대표가 확보한 지지의원은 30명 미만으로 후보 등록 요건 100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점에서 수낵 전 장관의 총리 지명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인도계인 수낵 전 장관은 비(非)백인으로서는 영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총리 자리를 눈앞에 두게 됐으며, 210년만의 최연소 총리 기록까지 함께 세우게 될 전망입니다.
300여년에 걸친 영국 내각 역사상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백인이 도맡아온 총리 자리를 과거 대영제국 식민지 혈통의 유색인종이 거머쥐게 되는 셈입니다.
한편 수낵 전 장관은 지난 여름 선거에서 원내 경선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패했습니다. 때문에 밑바닥 당심을 얻지 못하는 것은 그의 결정적 약점으로 꼽힙니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내놓은 달콤한 감세를 통한 성장 정책이 '동화 같은 얘기'라는 그의 지적이 보수당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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