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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춤을 추던 휴스턴의 한 엄마가 집 안에서는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7명의 자녀를 키우던 엄마 자이키야 던컨과 그녀의 남자친구 조바 테렐은 지난  18일(화)  루이지애나주(州) 배턴루지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자녀 중 16살 쌍둥이들이 최근 가족이 이사한 휴스턴에 있는 집에서 탈출해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10대 쌍둥이는 수사관들에게 자신들이 학대를 당했으며 심지어 배설물을 먹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7명의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에서 세 번 정도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때 겨자나 렐리시, 볼로냐 소시지로 만든 샌드위치로 견뎠다고 했습니다. 

한편 엄마 던컨은 2018년 12월부터 인스타그램을 종종 이용하며 아이들을 자랑하는 게시물들을 올렸습니다. 

또 틱톡에도 가입해 아이들과 장난치며 춤추는 영상 등을 다수 올리기도 했습니다.

던컨과 테렐 커플이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했는지, 언제 텍사스로 이주했는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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