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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에게 유행하는 계절 바이러스 감염병이 올해는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RSV로 알려져 있는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RSV 감염 후 1,2주가 지나면 회복하지만 유아나 고령자들은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카고 루리 아동병원(LurieChildren`s Hospital)의 감염병전문가안 래리 코시오렉(Larry Kociolek) 박사는 재작년과 작년 겨울에 RSV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와 아기들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민감한 유아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RSV는 보통 심하지 않은 감기 같은 증상들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지만 유아의 경우 병원 입원까지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RSV로 인해 연간 약 210만명의 유아 외래 환자가 발생하며 5만 8000명의 입원 환자가 생깁니다. 

또 매년 약 100명~300명 가량의 5세 미만 유아들이 사망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선 대략 매년 17만 7000명이 RSV로 입원하며 6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1만 4000명이 RSV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자녀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엔 주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습니다. 

현재 RSV 백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승인된 백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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