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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행자 사망 사고가 증가한 가운데 텍사스 교통국(TxDOT)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교통 안전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휴먼 빌보드(human billboards)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교통국은 작년에 보행자 사망 사고가 15% 상승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포트워스 지역에서만 451건의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해당 사고들과 관련된 보행 사망자는 69명이었습니다. 달라스에선 842건의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보행 사망자는 108명이었습니다. 

어제(6일) 오전 TCU 캠퍼스 인근에서 휴먼 빌보 교통 안전 메시지를 알리며 퍼레이드를 벌여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헝가리에서 유학 온 데보라 윌링거(Debora Willinger)는 유럽에선 인도에서 차가 우선 멈추는 것이 운전 학원에서 배우는 가장 중요한 교통 규칙인데 텍사스에는 신호등이 없는 인도에서 차들이 멈추지 않아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교통국은 보행자들이 운전자와 직접 시선을 교환해야 하고 인도와 교차로에서는 보행자들을 우선순위에 둬야 하지만 보행자들도 신호등을 기다려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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