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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석유회사인 셰브런이 140여 년간 둥지를 틀어온 캘리포니아 본사를 매각하고 휴스턴으로 이전합니다. 

이같은 세브런의 움직임은  경영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어제(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셰브런은 캘리포니아 본사를 선셋디벨롭먼트에 팔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지금 사무실의 3분의 1 규모 임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며 나머지는 휴스턴으로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셰브런은 1879년 기업의 모태인 퍼시픽코스트오일 시절부터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뒀습니다.

하지만 2019년 이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셰브런의 입지는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일부 경영진은 오래전부터 텍사스로 이전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셰브런의 이런 조치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재택근무가 정착되면서 많은 근로자가 일터와 먼 공간에서 살게 됐다”며 “이런 현상으로 미 대기업들이 본사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이전에는 법인세 면제같은 텍사스의 친(親)기업 정책의 영향도 있다고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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