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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근무제가 주 4일제로 바뀌면 노동자들이 이로 인해 남는 시간 대부분을 잠을 자는 데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스턴 칼리지의 줄리엣 쇼어 교수 연구팀이 주 4일제 시범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호주·아일랜드 16개 기업의 노동자 304명을 조사한 결과, 주 4일제 근무자들의 수면시간이 하루 7.5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주 5일제 근무 때보다 거의 1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노동자들이 주 4일제 근무로 바뀌면서 늘어난 8시간 가운데 7시간을 잠을 자는 데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쇼어 교수는 주 4일제 근로자의 경우 밤에 자는 시간이 7시간 미만으로 부족한 비율이 42.6%에서 14.5%로 급감했다면서 주 4일제로 인해 수면시간이 얼마나 늘었는지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반스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수면 부족이 비윤리적 행동,업무 관여도 저하, 동료들에 대해 비협조적인 행동, 더 공격적·가학적인 리더십 경향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성과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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