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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물열차 노조와 관련 기업연합회가 파업 개시 20시간을 앞두고 오늘(15일) 새벽 파업을 피할 수 있는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중재 역할의 연방 노동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양측이 "노동자, 기업 그리고 국가 경제 등 각 분야의 필요 사이에 균형 잡을 수 있는" 잠정 합의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내12개 화물열차 노조는 임금인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하구며 기업연합회와 장기간 협상을 벌여오다 이 중 10개 노조는 타협안에 합의했으나 기계공 노조 등 2개 노조가 반대했습니다.

반대 노조는 이달 말까지 협상 지속에는 합의하면서도 16일 자정부터 화물차 운행정지의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고 통고했습니다. 

화물열차가 셧다운되면 각종 농산물과 유류 수송이 스톱되어 하루 20억 달러의 경제 손실이 예상됩니다. 

노조 파업으로 화물차의 올스톱이 현실화될 수 있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 비상이 걸려 노동부는워싱턴에서 양측 협상을 적극 중재해왔습니다. 

한편 이번 잠정 타결로 보류된 파업이 최종적으로 철회될지는 아직 낙관할 수 없습니다. 

개별 노조의 권고안 비준 과정에서 차질이 생길 경우 연말 대목을 앞두고 물류 마비라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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