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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각각 기업인 출신 인사를 나란히 입당시키며 총선 영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22일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사장을 영입인사로 발표했습니다.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습니다. 

고 전 사장은 "저의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이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네 번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배려"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9호 인재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기여한 실물경제 전문가라고 밝혔습니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 재직 당시 해외정책팀을 만들어 미중 갈등, 공급망 재편 등의 글로벌 문제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한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의 성장 관련 정책 추진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공 전 사장은 "민주화 등의 성과를 만들어낸 민주당 의원들이 새로이 혁신성장 쪽으로 사회적 에너지를 모으는 데 힘을 발휘한다면 역사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새 역사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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