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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헤일리 맞대결' 뉴햄프셔 투표 시작…공화당 경선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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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오늘(23일) 진행됩니다.
이번 뉴햄프셔 경선은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후보들이 잇달아 사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판이 짜여진 이후 처음 치러지는 것입니다.
당원들만 참여한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비당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 체제로 일찌감치 굳어지면서 조기 후보 확정으로 이어지느냐, 트럼프-헤일리의 양자 구도로 의미 있는 경쟁이 상당 기간 지속되느냐를 가를 일전으로 평가됩니다.
만약 헤일리 전 대사가 뉴햄프셔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하거나 지더라도 박빙 승부를 벌일 경우 그 여세를 몰아 다음달 24일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선전함으로써 경선을 장기전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선 막바지 상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CNN의 지난 17∼20일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 헤일리 전 대사는 39%의 지지율로 두 자릿수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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