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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한국을 통과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경제적 총 피해 추산은 아직 나오진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힌남노의 영향으로 4천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일 손해보험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4천10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336억4천200만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으로 침수 피해 차량 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200건 가까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까지 전국적으로 199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8만9천180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는 계속 접수되고 있어 정전 가구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외 6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3명, 실종 8명, 부상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포항 남구 인덕동에서는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 7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6일 오후를 기준으로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를 제외한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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