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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비주류 출신 '0.5선' 이재명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의원, 국민, 일반 당원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습니다. 

연속된 전국 선거 패배로 위기에 몰린 당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으로 분출된 것이란 평가입니다. 

또한 당의 주류가 기존의 '친문(친문재인)'에서 '친명(친이재명)'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신임 대표는 민주화 투쟁을 이끌거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여의도 정치에 입문한 기존 당내 주류와는 정치적 궤적이 다소 다른 편인데, 비주류 출신으로서 당에 새 바람을 불어일으킬지, 파열음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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