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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과의 전쟁' 5개월째 엘살바도르, 체포 인원 5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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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국제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8-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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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엘살바도르가 '갱단과의 전쟁'으로 5개월 동안 5만 명 이상을 체포했습니다.

 

엘살바도르 국회는 16일 밤 지난 3월 말 처음 선포된 비상사태를 내달까지 30일 더 연장하는 안을 전체 84명 중 66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3 26일 하루에만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강력한 갱단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비상사태 하에선 집회의 자유 등이 일부 제한되고, 영장이나 뚜렷한 증거 없이도 체포가 가능해졌습니다


엘살바도르는 'MS-13'(마라 살바트루차), '바리오 18' 등 악명높은 갱단들 탓에 살인 등 강력 범죄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비상사태 이전에도 갱단 조직원을 포함해 총 39천여 명이 수감돼 있었는데, 이후 체포된 5만여 명을 더하면 전체 수감 인원이 엘살바도르 성인 인구의 약 2%에 달합니다


다만 엘살바도르 안팎의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실적 올리기에 급급해 갱단과 무관한 이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권 침해도 심각하다고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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