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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인접국 이란의 공격을 받은 지 이틀만인 18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의 테러리스트 은신처들에 대한 일련의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있는 이란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 근거지 발루치스탄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에 대한 이란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 국영TV는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파키스탄 측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란과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이어 남아시아 지역까지 무력 충돌에 휩싸이면서 확전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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