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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암투병 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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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그리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어제(8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턴 존의 남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에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며 아내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영국 태생으로 호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뉴턴 존은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1978년 존 트래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에서 ‘샌디 올슨’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특히 1974년 발표한 노래 ‘I Honestly Love You’ ‘Let Me Be There’ 등이 크게 히트하며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해,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십 년간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한편 뉴턴 존과 함께 ‘그리스’에 출연했던 존 트래볼타는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나 함께하리라 믿는다”며 그를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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