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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어스틴 본사 인근에 민간 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인 어스토니아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 공장이 있는 어스틴에서 동쪽으로 약 19마일 떨어진 배스트럽에 자신과 테슬라·계열사들이 이용할 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매체는 다만 아직 입안 단계로 공항의 규모나 개항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텍사스에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옮겨온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가 있으며, 머스크의 지하터널 굴착업체인 보링컴퍼니 본사도 어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프루거빌에 있습니다. 

또한 스페이스X도 머스크가 '화성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부르는 텍사스 남부에 대규모 주요 시설들을 두고 있습니다. 어스틴 국제공항은 테슬라 본사에서 남쪽으로 불과 약 5마일 정도 떨어져 있지만, 최근 인구 급증으로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여러 문제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스토니아는 머스크는 2015년식 걸프스트림 G650 기종의 전용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초 최신형 전용기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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