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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폐지 후 오히려 낙태 증가…10여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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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3-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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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시내 연방 대법원 앞에서 임신 중절 반대 운동가들이
워싱턴 D.C. 시내 연방 대법원 앞에서 임신 중절 반대 운동가들이 '로 대 웨이드' 판례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가 폐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낙태 건수가 오히려 늘어나 10여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낙태권 옹호단체인 구트마허 연구소는 어제(18)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1026690건의 낙태가 이뤄졌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하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해 10% 가량 늘어난 수치로, 가임기 여성 1천명 중 15.7명꼴로 낙태가 이뤄졌다는 의미가 됩니다


미국의 연간 낙태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선 건 2012년 이후 첫 사례이며,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결정 이후 낙태를 금지한 보수 성향 14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만 따져본다면 25% 이상 낙태 건수가 늘어난 셈이 된다고 보고서는 짚었습니다


이런 결과에는 낙태가 금지된 지역에 거주하지만 아기를 낳을 형편이 안 되는 여성들이 낙태가 허용되는 인근 다른 주로 이동해 낙태 시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작년 한 해 낙태 건수가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낙태 시술을 엄격히 금지하는 위스콘신, 인디애나, 켄터키, 미주리, 텍사스 등과 맞닿은 주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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