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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K그룹이 미국에 2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합니다. 백악관은 동부시간 26일 오후 2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화상 면담이 이뤄졌다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SK그룹의 기존 70억달러 대미투자 계획을 포함하면 총 290억달러를 투자하는 셈이라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 기간 2030년까지 52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나온 신규 투자 220억달러와 기존 투자 계획 70억달러는 SK그룹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내에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만 추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이터통신은 SK그룹이 연구개발 프로그램, 소재, 첨단 패키징 및 실험 시설 등 반도체 산업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전기차 충전시스템, 녹색 수소 생산, 배터리 소재 및 재활용 등 녹색 에너지 산업에 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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