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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에서 보고된 원숭이 두창 감염자 수가 지난 주 화요일(19일)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크게 증가해 현재 52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22일) 텍사스 보건복지국(DSHS)이 보고한 새 데이터에 따르면 주 전역의 총 감염자 수가 나흘 전인 지난 주 화요일에 보고된 110명에서 증가해 18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감염자 중 89명이 북텍사스 지역 환자이고 이 또한 지난 주 화요일의 42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 기사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원숭이 두창 백신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가운데 텍사스의 백신 가용성이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21일) 달라스 카운티 보건복지국(DCHHS)의 필립 후앙(Philip Huang) 국장은 해당 기관에 남아 있는 백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 주 금요일 DCHHS는 원숭이 두창 백신 100회분을 공급받았으며 더 많은 회분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밀접한 피부 접촉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 간에 쉽게 전염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텍사스에선 예방용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없고 밀접 접촉을 통해 직접 노출이 된 경우에만 백신 접종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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