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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신건강이 문제가 된 응급상황 발생시 또는 자살 충동을 느낄 때 '988'로 전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세자릿 수'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 '988'이 오늘(16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개통됐습니다.  

이 서비스는 911 응급신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연중무휴 전국 어디에서나 수화기를 들고 '988'만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됩니다.

 AP통신은 "911처럼 기억하기 쉽고 접속이 간단하지만 988은 경찰관·소방관·응급구조대 대신 훈련된 정신건강 상담사를 송신자와 연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방 정부는 988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총 2억8천만 달러 이상을 각 주정부에 지원, 응급 상담 센터를 마련하고 각 가정에 파견할 수 있는 이동 상담팀도 꾸렸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하

비에르 베세라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988이 911처럼 작동한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988 전화 시스템은 기존의 자살 방지 핫라인 '라이프라인'(NSPL)을 기반으로 구축됐습니다. 

NSPL은 2005년부터 미 전역에 200개 이상의 위기 대응 센터를 열고 전화번호 800-273-TALK(8255)를 통해 2020년 한해에만 약 240만 건에 달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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