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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수천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장신구가 운송 도중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금·귀중품 운송업체 브링크사의 무장 트럭이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에서 열린 국제 보석·장신구 쇼에 전시된 보석 등을 싣고 다음 전시회 장소인 LA 패서디나 컨벤션 센터로 향하던 중 도난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금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여러 개를 포함한 귀금속이 사라졌으나, 정확히 보석과 장신구 몇 점이 도난당했고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석쇼 책임자 브랜디 스완슨은 "보석과 장신구가 든 가방 25∼30개가 도난당했으며, 피해자 18명이 보고한 피해액은 1억달러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석상은 도난당한 물건의 가치는 총 2천만달러에서 최고 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브링크는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물건을 보내기 전에 우리에게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분실된 물건의 총 가치는 1천만달러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의 손실을 완전히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가 수사당국과 협조해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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