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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불법 이민자 단속에 주 방위군 투입...군경 권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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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정부가 지난 7일(목)부터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단속에 주(州)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그랙 애봇 주지사는 이날부터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이 미·멕시코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이민자들을 붙잡아 국경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입국자들을 돌려보내는 일은 주로 연방 정부가 담당해왔고, 주 방위군이나 주 경찰은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아 국경순찰대에 넘기는 역할을 해왔는데, 텍사스 군경의 권한을 확대한 것입니다.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3연임에 도전하는 애봇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민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강경한 자체 이민정책을 고수해왔습니다.
한편 멕시코는 애봇 주지사의 방침이 알려진 직후, 외교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연방 정부만이 이민법을 집행할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텍사스주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어제(8일) 텍사스가 이민자 단속에 주(州)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을 두고 "선거를 목적으로 반이민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비도덕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민자와 멕시코인들을 함부로 대하는 후보나 정당이 있다면, 미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그 정당이나 후보를 뽑지 말라고 부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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