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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인천 계양을 지역이 이번 총선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구의 선거는 '명룡대전'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을' 지역은 서울, 그리고 경기도와 모두 맞닿아 있어 진보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치러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 번을 빼곤 모두 민주당 후보가 이겼습니다.

이로 인해 '보수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총선에선 대선주자급 인물들이 맞대결하는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에선 2년 전 계양을 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재명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출신 축구선수 이천수 씨와 바닥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자릿수였던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최근 한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이른바 '명룡대전'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에 이번 인천 계양을 선거가 총선 전체 판세뿐만 아니라 이재명, 원희룡 두 사람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거란 평가가 적지 않은 가운데, 오는 4월 10일,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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