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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대표서 구속 피의자로…'정치적 치명상' 입은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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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힌 송영길(60) 전 대표가 18일 구속됐습니다.
지난 4월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 8개월만, 정확히는 250일 만입니다.
수사 와중에도 정계 복귀를 타진하던 송 전 대표가 총선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 인신구속이라는 치명타를 맞으면서 그의 24년 정치인생도 중대 갈림길에 섰습니다.
8개월에 걸친 양측의 신경전 끝에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로 검찰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송 전 대표가 당장 정치적 재기를 노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1심 최장 구속기간은 6개월입니다. 설령 구속적부심이나 보석 등으로 풀려난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재판에서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당내 금품 살포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정치적으로는 '사망 선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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