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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니라 쥐가 마약 중독? 美 경찰서서 벌어진 '황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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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 경찰서에서 쥐들이 압수한 마약들을 흡입하고 중독 상태에 놓인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앤 커크패트릭 뉴올리언스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열린 형사사법위원회에서 “모든 바퀴벌레와 쥐들이 압수 증거품인 마리화나를 먹는 걸 여러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며 증거보관실의 열악한 환경을 호소했습니다.
커크패트릭 청장은 경찰청의 다른 시설도 보수가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올리언스 경찰청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제대로 된 건물 설비를 갖추지 못한 것은 물론, 뱀이나 쥐, 해충 등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청 본부를 임시 이전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전 장소로 언급된 한 사무실의 임대료는 월 67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존 건물 수리비가 3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10년간 사무실 2개 층을 임대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판단입니다.
위원회 측은 이를 시의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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