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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가 카이리 어빙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덴버 너기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달라스는 어제(1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와 홈 경기에서 107-105로 이겼습니다. 

102-102 동점이던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덴버의 저말 머리가 3점포를 터뜨리며 승기가 덴버 쪽으로 기우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스는 곧바로 타임아웃을 부른 뒤 이어진 공격에서 루카 돈치치가 3점으로 응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덴버는 다시 종료 4초 정도를 남기고 머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달라스가 종료 2.8초 전에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습니다. 

이때 공을 잡은 어빙은 자유투 라인보다 뒤쪽에서 훅슛 비슷한 폼으로 왼손 슛을 던졌고, 이것이 그대로 그물을 갈라 홈팀 달라스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달라스는 어빙이 24점, 9어시스트, 돈치치는 3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내 서부 콘퍼런스 7위(39승 29패)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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