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2011년부터 2020년까지가 관측 이래 지구 표면이 가장 더운 10년이었으며, 온난화에 극적으로 가속도가 붙은 기간이었다고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이후 매 10년씩은 이전 10년보다 지구 표면 평균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가장 최근 10년인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이전의 어느 기간보다 더웠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2011∼2020년은 온난화가 가장 급격히 진행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빙하는 매년 약 1m씩 얇아졌고, 남극대륙의 얼음은 직전 기간인 2001∼2010년 때보다 75% 더 소실됐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같은 시기에 해수면 상승 속도는 두 배로 증가했고, 해수면 온도와 지구 온실가스 농도 역시 이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온난화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으며 자연재해가 사회 인프라를 파괴해 대규모 이주민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반전될 즉각적인 징후는 보이지 않고 우리는 줄어드는 빙하를 구하기 위한 경쟁에서 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