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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 발견…"인체에 위협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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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종 고병원성(H5N1) 조류 인플루엔자 검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남미에 조류 인플루엔자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한 세계 첫 전문 지역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범미보건기구는 이를 위해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역 보건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칠레와 페루 등지에서는 돌고래와 물개 등이 폐사했는데, 일부 사체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는 수백 마리의 새끼 코끼리물범이 무더기로 죽은 채 해안가에 떠밀려왔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앙국립대(UNICEN) 연구팀은 당시 새끼 코끼리물범 폐사율을 56∼74%로 추산했는데, 이는 평소 1% 미만으로 유지되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실제 연구팀은 샘플 일부에서 9개의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인 미 멤피스 세인트주드아동병원의 리처드 웨비는"포유류에서 포유류로 전파되지 않고는 대규모 폐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 이렇게 적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잠재적인 인간 감염으로 나아가는 작은 진화 단계를 밟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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